김지석 9단
김지석
맥심배 입신최강전 4강으로 압축

9단중의 9단, ‘최강 입신(入神)’을 가리는 맥심배 4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32명의 9단에게만 출전이 허용되는 제19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패권이 이제 4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주인공은 조한승, 이영구, 박영훈, 김지석이다. 이영구(랭킹 13위)는 맥심배 최다 우승자 이세돌을, 조한승(14위)은 톱스타 박정환을 각각 꺾고 올라왔다. 둘은 26일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선 이영구가 15승 10패로 우세하다. 반대편에서는 올해 한국의 농심배 우승 주역인 김지석(4위)과 12회 대회 이후 7년 만의 맥심배 탈환을 노리는 박영훈(8위)이 27일 맞대결을 펼친다. 상대 전적은 김지석이 8승 7패로 앞서 있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다.

주형욱·김형우 8단 승단

주형욱·김형우 7단이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다. 주형욱 7단과 김형우 7단은 JTBC 챌린지매치에서 각각 김종준 7단과 윤준상 9단을 꺾고 승단점수 4점을 보태며 8단 승단점수 200점을 충족했다. 2000년에 입단한 주형욱 8단은 2013년 1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을 비롯해 국수전, 한국물가정보배, KBS바둑왕전 등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2011년에는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 포스코LED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우 8단은 2005년 8월에 입단한 이후 이듬해인 2006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에 올랐으며 2008년 13회 LG배 8강, 2009년 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 64강에 오르며 존재감을 알렸다. 국내대회에서는 Lets Run PARK배, 한국물가정보배, olleh배 등에서 활약했으며 KB국민은행 한국바둑리그에 2006년부터 2013년까지 꾸준히 출전했다. 한편 김성진·한승주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에 올랐고 설현준·송상훈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에, 박건호·박재근 2단이 투력(鬪力·3단의 별칭)으로 각각 승단했다.

한국 대표 최정, 센코컵 3위로 마감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최정 9단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6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18’ 3-4위전에서 최정 9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3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다. 최정 9단은 8강에서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 5단에게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중국의 위즈잉 6단에게 무릎을 꿇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4강에서 후지사와 리나 3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대만의 헤이자자 7단과 위즈잉 6단의 결승 대결에서는 백을 쥔 위즈잉 6단이 124수 만에 시간승을 거두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센코 그룹 홀딩스 주식회사가 특별협찬한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18’의 우승상금은 여자 개인전 세계대회 사상 최고인 1000만엔(약 1억원)이며 준우승은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바둑 국가대표, 조아바이톤 후원 감사 휘호 바둑판 증정

한국기원 바둑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단이 조아바이톤을 후원하는 조아제약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휘호 바둑판을 증정했다. 지난 14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국가대표 상비군 목진석 감독, 박정상 코치, 선수단과 조아제약 손준형 상무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목진석 감독은 조아제약 손준형 상무에게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우승한 바둑국가대표 5명(박정환·김지석 9단, 신진서 8단, 신민준 6단, 김명훈 5단)의 친필 휘호가 담긴 바둑판을 증정했다. 조아제약은 지난해 7월 바둑의 저변 확대 및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의 기량 향상을 위해 기억력 개선, 지구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조아바이톤’ 후원 협약을 가졌다. 이 후원 협약에 따라 한국기원 바둑 국가대표 선수 및 코치 50여명에 1년간 약 1억 원 상당의 조아바이톤 제품을 후원했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최근 바둑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뛰어난 기량과 노력에 감사하고 기쁘다. 조아제약은 앞으로도 바둑국가대표팀의 기량 발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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