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하고 있다. 2013-02-17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1)이 예상대로 선발진에 승선했다. 다섯 번째 선발투수로 시즌을 맞이하며 오는 4월 3일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은 19일(한국시간)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018시즌 선발투수진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로버츠 감독은 선발진에 대한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곤 했으나 이날은 선발 로테이션을 분명히 언급했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 뒤에 알렉스 우드, 마에다 켄타, 리치 힐, 그리고 류현진이 자리한다.

이로써 다저스는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 것 그대로 선발진을 운용한다. 로버츠 감독이 말을 아낀 것과 달리 다저스는 일찍이 이와 같은 선발진 순서를 고려한 채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다. 선발진에서 류현진을 포함한 4명이 좌완이며 유일한 우완인 마에다는 3선발로 2018시즌을 맞이한다.

다저스의 정규시즌 첫 경기는 오는 30일 샌프란시스코와 홈경기다. 다섯 번째 경기가 4월 3일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인 만큼 류현진의 2018시즌 첫 등판도 이 때가 유력하다. 류현진은 애리조나를 상대로 개인통산 10경기 59.2이닝 3승 3패 방어율 3.77을 기록하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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