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뒷문 알고보니 '행복한 고민'
    • 입력2018-03-14 12:27
    • 수정2018-03-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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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현
2017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KIA 투수 김세현이 8회 역투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광주=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KIA의 올시즌 마무리는 누가 될까. 내정은 돼 있지만 변수가 많아 공식적으로는 ‘경합 중’이다.

지난해 통합챔피언에 오른 KIA는 팀 방어율 5위(4.79)로 ‘불안한 챔피언’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특히 불펜은 방어율 5.71로 8위에 머물러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도 불안감을 갖고 있다. KIA 김기태 감독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 2018 시범경기를 앞두고 “마무리에 대한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제(13일) 김윤동이 9회를 책임졌고 오늘 임창용도 한 이닝 소화하며 구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시범경기 끝까지 투수들의 상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돌아가며 뒷문을 단속한 김윤동 임창용에 세이브왕 출신인 김세현이 경합을 펼치는 모양새로 보였다.

속을 들여다보니 아직까지는 행복한 고민이다. KIA 이대진 투수코치는 “마무리는 김세현으로 생각하고 있다. 아직 컨디션이 덜 올라온 상태인데 임창용의 구위가 너무 좋아 고민”이라며 웃었다. 불혹을 넘긴 임창용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치른 스프링캠프에서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동료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 최고시속도 145㎞까지 측정돼 본인도 “시즌을 시작하면 150㎞까지 나오겠다”며 너스레를 떨 정도였다. 사실상 3년 만에 스프링캠프를 완주하며 정상 구위를 회복한데다 커브 제구에 자신감을 갖기 시작해 명성을 재확인하겠다는 의지로 가득차 있다.

[SS포토] KIA 임창용, 3-4 추격조 등판~ 역전을 부탁해!
KIA 임창용이 20일 광주 SK전에서 3-4로 뒤진 6회 등판해 몸을 풀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김세현의 재기 의지도 강하다. 그 역시 건강하게 캠프를 소화했고 구위를 끌어 올리는 단계다. 그는 “아프지 않고 캠프를 완주했다는 것만으로도 희망적이다. KIA에서 소화한 첫 캠프였는데 훈련량이 생각보다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훈련은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무리없이 해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2016년 36세이브를 따냈을 때 구위를 회복해야 할 큰 이유도 있다. 올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 때문에 스스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빼어난 구위를 되찾는 길 뿐이다.

한국시리즈와 아시아챔피언십시리즈에 출전해 인상적인 구위를 뽐낸 ‘젊은피’ 김윤동도 경기를 치를수록 구위를 회복하고 있다. 누가 마무리를 맡아도 이상할 게 없는 투수들이라 자기공만 던질 수 있다면 지난해와 전혀 다른 뒷문을 구축할 수 있다. 이 코치가 무언의 자신감을 보인 것도 명예회복을 해야만 하는 필승조 삼총사의 뚜렷한 목표의식 때문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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