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위대한 유혹자'의 우도환, 박수영, 김민재, 문가영이 첫 방송을 앞두고 'V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월화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의 우도환, 박수영, 김민재, 문가영이 포털사이트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위대한 유혹자 X 앞터V'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장 스무 살 역할을 하기 조금 찔리는 사람이 누구냐는 MC 김태진의 질문에 우도환은 "저인 거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그는 "저만 나이가 다르다. 배역과는 7세 차이가 난다"며 "죄스럽기도 하고 교복을 입어도 되나 싶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처럼 재벌을 소재로 한 드라마와 차별점에 대해 김민재는 "사랑을 가지고 게임을 한다. 색다른 주제다"라고 설명했고, 우도환은 "철이 없고, 그래서 용감하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들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수영은 "좀 더 섹시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 글자로 답변을 하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흥할 것 같은 이유에 대해 문가영은 "우리 삶"이라고 답했고, 김민재는 "섹시함"이라고 전했다. 이를 보던 팬들은 "비주얼"이라고 센스 넘치는 답변을 내놓기도.


여섯 글자로 '맡은 배역과 같거나 다른 점'에 대한 질문에 박수영은 은태희 역과 다른 점에 대해 "명문대 유학생"이라며 "극 중 배역만이 가능한 엘리트"라고 답했다. 우도환은 자신이 맡은 배역 권시현과 같은 점에 대해 "위험한 짐승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글자로 관전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사람 관계"라고 답했고, 여기에 문가영은 "아이디어"라며 "사람 관계라고도 비슷한데 촬영 현장에서 아이디어가 넘쳐서 그런 부분을 시청자들이 봐주시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시청률 공약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박수영은 "일단 넘자"라고 단호박처럼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팬들은 프리 허그, 팬 사인회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위대한 유혹자' 속 캐릭터들처럼 사랑에 있어서 포기를 모르는 스타일이냐는 질문에 김민재는 "상대방이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리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우도환은 "그 감정, 그 순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표현을 엄청 많이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위대한 유혹자' 첫 방송과 함께 먹으면 좋을 것 같은 야식 메뉴에 대해 박수영은 "치킨에 소주. 제가 맥주를 별로 안 좋아한다"며 "소맥은 괜찮다"고 화끈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서로 첫 인상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우도환은 "처음부터 서먹하진 않았다. 레드벨벳 케이크를 잘랐다"고 말했고, 박수영은 "첫 대본 리딩이라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우도환에 대해 "외모만 보고 셀거 같았는데 말해 보니 세상 부드럽더라"라고 전했다. 박수영 역시 "처음에 좀 무서웠다. 회식 했을 때 아무 말이 없길래 무서웠다. 괜히 앞에 앉은 김민재랑 친해졌다"고 말했고, 이에 우도환은 "지금은 (박수영에게) 맨날 맞고 혼난다"고 폭로했다.


한편,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V 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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