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혼자하는 사랑' 앤원 "'슈가맨' 나오면 알아보실까요"
    • 입력2018-03-06 12:39
    • 수정2018-03-0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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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혼자 하는 사랑’의 주인공 가수 앤원(Ann One)이 우리 곁에 다시 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흘렀다. 과거 앤에서 이제는 앤원으로 오롯이 자신의 이름을 건 곡으로 활동하는 것은 무려 14년만이다.

앤원은 최근 새 싱글 ‘디스 에인트 러브(This Ain’t Love)’를 발표했다. 앤원보다는 ‘앤’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그는 자신이 이름보다도 1집 수록곡 ‘아프고 아픈 이름...’(2002)과 2집 타이틀곡 ‘혼자하는 사랑’(2004)이 더 익숙하다. 두 곡 모두 많은 가수들이 커버를 하며 지금까지 수 많은 오디션에서 불리는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곡이다.

앤원은 등장부터 알앤비 소울 장르에서 주목받는 여성 보컬리스트였지만 미국에서 가수의 꿈을 품고 온 그에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처음 한국 활동 당시에는 연달아 사기를 당했고 1집과 2집에 대한 저작관료도 전혀 못 받았다. 당시 홍보를 맡은 업체가 홍보비를 가지고 도망가면 어디서나 라이브를 무기로 홍보에 나서기도 했고, 이후 다른 작업에서도 또 상처를 받으며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동안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그리고 MI(Musicians Institute) 교수로서 음악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해 드라마 ‘추리의 여왕’ OST와 필굿뮤직 컴필레이션 앨범등에 참여해 목소리를 들려주다 이번에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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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원이 한국으로 돌아오기에는 현재 소속사 필굿뮤직 그중에도 타이거 JK와 윤미래의 역할이 컸다. 그는 “진짜 친한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놓였다. 음악적으로 팬이고 인간적으로도 너무 좋아한다. 지금까지 나온 곡에도 많이 참여했고 음악적 취향이나 궁합이 잘 맞았다. 좋은 조언도 많이 해주는데 함께 하는 것이 굉장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그 동안 한국에서 앤원을 향한 러브콜을 끊이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한국에서 연락이 왔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도 오고 엠넷은 MI에 와서 오디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때 내 노래가 오디션 금지곡으로 불릴 정도로 많이 불린다고 듣기도 했다. ‘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등에서도 연락이 왔었는데 그 당시에는 마음의 상처가 커서 다 거절했는데 지금은 많이 열려 있다. ‘슈가맨’에 나오면 알아보실까요”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10여년간 미국에서 음악활동을 하면서 앤원은 누구보다 K팝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봤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K팝에 관심은 있었지만 무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나 역시 그래서 가수 활동보다는 개인 음악 작업에 집중했다. 사실 인종차별은 아직도 심해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 진 것 같다. 아이돌 그룹 활약 덕분에 K팝이 알려지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자랑스럽다. 한국 음악이 국제적인 음악이 되고 잘하시는 분이 많아 너무 좋다. 장르면으로 힙합, 알앤비, 소울도 많이 커지고 다양해지면서 넓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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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디스 에인트 러브’는 사랑에 고통받고 사랑의 배신을 겪었던 사람들에 위로를 건네는 곡으로,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앤원만의 소울과 뛰어난 가창력이 돋보이는 알앤비 소울곡이다. 이번 신곡의 작사, 작곡을 직접 맡은 앤원은 “짙은 알앤비 소울, 재즈 등 못다한 음악이 많았는데 다시 한번 들려드리고 싶었다. 과거에는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의 앨범을 했다면 이번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발표곡과 다를 수 있지만 이번 싱글을 시작으로 재즈 EP 등 계속 작업물을 선보일 것이다. 실험적인 곡뿐만 아니라 발라드곡도 계획하고 있다. 어릴때는 내 자신이나 내 주관을 잘 몰라 할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려고 했다. 당시에 오버하는 것이 있다면 지금은 기교로 하기보다는 깊이를 어떻게 살릴까에 좀 더 중점을 둔다. 음 하나라도 감정을 깊게 표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이다. 대중을 위하면서도 틀에 박혀 있지 않고 자유롭고 신선한 음악을 기대해 달라. 무엇보다 음악은 힐링이 제일 중요한데 말로 풀어주지 못하는 감정을 음악으로 대신 풀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필굿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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