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스포츠서울] LA 다저스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등판해 안정적인 투구내용으로 올시즌 전망을 밝혔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이닝 동안 21구를 던지며 아웃카운트 6개를 가볍게 잡아냈다. 삼진도 2개를 솎아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주축선수는 아니었지만 빅리그 진입에 사활을 건 초청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끌어냈다.

이날 류현진은 1이닝만 던지기로 했지만 12구 만에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를 아웃시키자 1이닝을 더 던졌다. 세 타자를 더 잡는데 9개의 공만 던질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LA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최근 3년간 가장 몸 상태가 좋아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등판 전 불펜에서 20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시즌 개막 전까지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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