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이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시상식장에서 굳은 표정으로 서 있다. 2018. 2. 22강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임효준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와 500m에 출전했다. 그는 앞서 열린 500m에서 39초919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메달 획득의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다. 이어진 5000m 계주에서 임효준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실수했다. 헝가리 캐나다 중국과 결선에서 임효준은 경기 후반부 넘어지며 메달권과 멀어졌다. 한국은 넘어진 이후 끝까지 만회하려 노력했지만 메달권 세 팀에 한 바퀴를 따라잡히며 최하위로 마감했다.

경기를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임효준은 “올림픽 전부터 계주만큼 금메달 따자고 얘기했다.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내가 결승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메달을 획득하지 못 해 팀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한편 임효준은 지난 10일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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