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여자 팀추월, 뒤에 너무 쳐진 노선영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2018. 2. 19강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격차 벌어져 당황했지만 누구 하나의 잘못 아냐”

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호흡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대표팀은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3초76의 기록으로 7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준결승에 오를 수 있는 상위 4팀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보름은 “아쉬움이 있다. 우리가 연습하면서 각자의 컨디션대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내가 50%를 리드하고 박지우가 스타트로 초반 스피드 올리는 역할을 맡았다. 노선영이 부담을 덜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노선영이 세 번째로 김보름 박지우의 뒤를 쫓았으나 격차가 벌어졌다. 김보름은 “오늘의 방법이 최선의 방법이었지만 마지막에 체력이 많이 떨어지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원래 생각했을 때 3분00초 타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기 후 김지우와 붙어서 들어왔을 때 우리 기록은 59초였다더라. (기록이)우리 생각보다 잘 나왔지만 어쨋든 팀 추월은 마지막 선수의 기록이 찍히는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박지우
스피스스케이팅 국가대표 박지우가 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강릉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을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강릉 |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뒤이어 공동취재구역에 들어선 박지우 역시 “정말 열심히 탔다. 단체 종목이라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고 꼬집을 수 없다. 전체의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선영의 체력은 준결승 진출 실패에 결정적 요인이었다. 박지우는 “이렇게까지 벌어질 줄 몰랐다. 너무 당황했다”고 말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