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경 조해리 최종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SBS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중계에서 전문 캐스터들의 센스 있는 중계와 스타 선수 등으로 구성한 ‘어벤저스 해설진’의 활약으로 연일 올림픽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BS가 올림픽 주관 방송사로서의 위엄을 자랑하게 된 데에는 스타 해설위원의 역할도 한몫 했다. 특히 한국의 주종목인 쇼트트랙에서 현직 감독 및 해설위원을 두루 섭렵한 전이경 해설위원과 올림픽 최초로 시도되는 현장 리포터 조해리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전이경은 싱가포르 쇼트트랙 대표팀을 맡은 지 단 3년 만에 역사상 첫 동계올림픽 참가를 이끌어 내며 ‘빙판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번 올림픽에서 싱가포르 감독인 동시에 SBS 해설위원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또한 조해리는 현직 아나운서를 능가하는 능숙하고 정돈된 말솜씨와 차분한 진행 능력으로 중계하는 경기 족족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단아하고 청순한 외모까지 뽐내 “국가대표선수 출신에 빼어난 외모와 깜짝 중계 실력까지,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완벽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전이경과 조해리는 17일 오후 6시 30분 쇼트트랙 여자 1500m 경기를 시작으로 남자 1000m 경기까지 숨 가쁘게 중계석과 경기 현장을 두루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이는 전이경 해설위원이 싱가포르 감독으로 나서기 때문인데, 전이경이 감독 역할을 담당할 때에는 조해리 해설위원이 중계석을 맡게된다. 전이경은 싱가포르 샤이엔 고(19)의 무대가 끝나면 다시 중계석으로 복귀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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