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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일본 싱글 ‘캔디팝’.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트와이스가 일본 진출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트와이스의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팝(Candy Pop)’이 발매 첫 주 빌보드 재팬 집계 기준 30만 3746장의 판매고로 싱글부문 1위 등 4관왕에 오르며 ‘빌보드재팬 핫 100’ 종합 1위를 차지했다.

14일 빌보드재팬은 “트와이스의 일본 두번째 싱글 ‘캔디팝’이 첫주 누계 30만 3746장의 판매고로 싱글 1위를 비롯 조회수, 스트리밍, 동영상 재생 등 총 4개부문서 1위에 올라 ‘빌보드재팬 핫 100’ 종합 선두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캔디팝’은 오리콘 집계 기준으로는 26만 5758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오리콘 위클리 차트 정상도 차지했다.

14일 일본 최대 음반 집계사이트 오리콘에 따르면 ‘캔디팝’은 5일부터 11일기준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서 이같은 판매고로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으로 20만 751장의 판매고로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이 기록은 일본 역대 해외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초동 최다 판매량 및 2017년 일본 아티스트 포함, 현지서 첫 싱글을 낸 전체 아티스트 중 초동 최다 판매기록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 트와이스는 ‘캔디팝’으로 ‘One More Time’의 수치를 단숨에 넘어섰다.

‘캔디팝’은 발매 첫날 11만 7486장의 판매고로 6일 기준 오리콘 차트 1위로 진입 후 이틀째 6만 1017장, 사흘째 3만 2970장, 4일째 2만 6483장, 5일째 1만 8853장에 이어 6일째 8834장으로 발매 6일 연속 오리콘 차트 1위를 달렸다. 또 ‘One More Time’이 발매 5일간 19만 1157장 판매고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캔디팝’은 발매 5일 만에 25만 6809장의 판매고로 자체 최단 기간 25만장 돌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레코드협회가 선정하는 ‘플래티넘’ 인증도 확실시되고 있다. 아직 일본 레코드협회가 공식 발표를 하기 전이지만 빌보드 재팬 집계 기준 30만장의 판매고를 넘어선 데다 오리콘 기준으로도 발매 5일 만에 25만 판매고를 돌파했기에 트와이스의 일본 앨범 중 최단 기간 ‘플래티넘’ 인증 및 ‘3연속 플래티넘’과 자체 최다 판매량 기록 달성도 예상된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2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에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하는데 앞서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발매한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 및 10월 공개한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으로 일본 레코드협회의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한국 걸그룹으로서는 최초로 같은 해 싱글과 앨범 모두 플래티넘 인증 획득 및 일본 첫 앨범과 첫 싱글을 모두 플래티넘으로 등극시킨 한국 최초 아티스트가 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캔디팝’은 제목답게 달콤하고 통통 튀는 매력이 가득한 곡. 특히 뮤직비디오는 트와이스가 최초로 애니메이션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서 3170만뷰의 조회수를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데뷔 후 큰 사랑을 받으며 국민 걸그룹으로 올라선 트와이스는 대표적인 한류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트와이스는 카라와 소녀시대 이후 정체되어 있던 일본내 한류 걸그룹 열풍을 재점화시켰다. 카라와 소녀시대는 2010년 일본 데뷔와 동시에 엄청난 인기를 끌며 그해 시상식을 휩쓸었고, 일본에 진출한 걸그룹 중 유이하게 도쿄 돔 공연을 진행하며 한류를 이끌었다. 2세대 걸그룹으로 언급되는 에이핑크와 AOA가 활발한 활동을 했지만 카라와 소녀시대에 비교하기에는 아쉬움이 컸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2월부터 장기적인 계획하에 일본 데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알렸다. 특히 트와이스에는 사나와 미나, 모모 등 3명의 일본인 멤버가 있어 보다 더 큰 파급력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어느새 한국 대표 걸그룹에서 일본까지 휩쓸고 있는 트와이스는 전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트와이스는 빌보드가 선정한 ‘2017년 음악계 21세 이하 차세대 대표주자 21인’에 K팝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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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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