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SBS 수목극 ‘리턴’이 12일 박진희의 합류 결정으로 리뉴얼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박진희는 12일 밤 ‘리턴’의 홍보대행사를 통해 ‘리턴’의 출연을 알렸다. 홍보대행사 3HW COM는 “박진희가 깊은 고민 끝에 ‘리턴’ 최자혜 역으로 출연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알렸다. 뒤이어 박진희가 “제작진의 갑작스런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며 박진희가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로써 ‘리턴’은 본래 여주인공이었던 배우 고현정이 전격 하차하고 박진희가 새 여주인공으로 물망에 오른지 닷새만에 재정비가 가능해졌다.

고현정은 지난 8일 새벽 소속사를 통해 드라마 하차를 알렸고, SBS 측은 곧바로 후임 배우를 물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8일 오후 박진희가 후임 배우의 유력한 후보로 수면 위로 오르며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박진희가 고심을 거듭하며 출연 여부를 밝히겠다고 전한 날짜를 연일 넘기면서 ‘리턴’도 여주인공 없이 대본리딩과 촬영을 진행하며 파행이 불가피했다.

그런 ‘리턴’이 이제 새로운 여주인공 체제로 본격 리뉴얼할 태세다. ‘리턴’의 한 관계자는 “12일까지만 해도 13일 촬영 스케줄표에 최자혜 분량은 없었다. 그러나 박진희가 12일 오후 늦게 출연을 결심하면서 밤사이 13일 촬영 스케줄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13일 첫 촬영을 시작, 14일 방송분에 첫 등장할 예정인 것.

그러나 박진희의 14일 분량은 깜짝 등장의 느낌이어서 본격적인 출연은 다음주 쯤부터가 될 예정이다. ‘리턴’은 15일에는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방송으로 결방이 예정돼 있기 때문. 이에 ‘리턴’ 측도 박진희가 오는 14일 ‘리턴’에 전격 등장한다면서도 본격적인 등장은 다음주부터라고 알렸다.

이 덕분에 오는 21일 방송까지 시간을 번 ‘리턴’과 박진희가 차근차근 리뉴얼 작업을 거친 뒤 시청자 앞에 리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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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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