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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7년만의 외출’을 앞둔 배우 성현아가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 불참했다.

KBS2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측은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 타임스퀘어점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앞서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성현아가 참석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주최 측은 불참 사유에 대해 “개인 사정”이라며 “전날(5일) 밤 늦게 결정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당초 성현아는 다른 출연진인 조아영 이경진 장재호 정헌 정윤혜 노행하 김견우 성현아 이경실과 함께 제작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다.

성현아는 이 드라마에서 주연은 아니지만 MBC ‘욕망의 불꽃’ 이후 7년 만의 복귀작으로 주연급 이상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가한 취재진수도 기존 일일극들의 행사보다 훨씬 많았다. 성현아의 불참 사실을 알았다면 모이지 않았을 인원이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일일극 제작발표회인데도 불구하고 취재진이 많이 와 놀랐다. 성현아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 같다”며 “성현아가 불참한 건 결국 자신에게 몰리는 주목에 부담감을 느꼈기 때문이 아니겠냐”는 의견을 냈다.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오복실(조아영 분)과 그의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내용을 담는다. 성현아가 맡게 된 천금금 역은 미진(노행하 분)의 엄마다.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났지만, 금금이라는 이름 덕에 돈이 붙어 부자가 된 인물로 교양 있고 기품이 있는 척 하지만, 무식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다. 2월 12일 첫 방송한다.

성현아의 딸로 분한 배우 노행화는 “아직 성현아 선배와 첫 촬영을 하진 못했지만 대본 리딩을 함께 했다. 선배가 굉장히 따뜻하게 맞이해주셨다”며 성현아의 근황(?)을 전했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 2014년 1월 성매매 혐의에 대한 정식 재판을 청구해 화제를 모았다. 2015년 6월 성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2심까지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2016년 6월 대법원 파기환송에 따라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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