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미국의 유명 모델 카일리 제너(20)가 엄마가 됐다.


미국 연예 매체 'E! 뉴스'는 제너가 남자친구인 래퍼 트래비스 스콧(26) 사이에서 가진 아이를 지난 1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아기의 성별은 딸이며 이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제너와 스콧은 지난해 5월 만나 공개열애를 시작했으며, 만난 지 1개월 만에 임신을 한 소식이 알려지며 할리우드를 발칵 뒤집기도 했다. 제너는 지난해 9월 그의 임신 소식이 보도된 후 한동안 SNS 활동을 접고 근황을 알리지 않았다.


그랬던 제너가 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후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간 다양한 추측들 속에서 답답했을 여러분께 죄송하다. 나는 엄마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더 긍정적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야 했다"며 "내 아기가 나의 모든 스트레스와 기분을 똑같이 느낄 것을 알고 있기에 아이의 행복을 위해 이러한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임신은 매우 아름답고 에너지 넘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일이다. 이런 나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내 아름답고 건강한 아이가 2월 1일에 태어났고, 사람들에게 축복받고 싶다. 이러한 사랑과 기쁨의 감정은 지금껏 느껴본 적이 없다"고 출산의 기쁨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제너는 임신 중 일상, 출산 순간 등이 담긴 딸을 위한 영상도 공개해 감동을 안겼다.


'E! 뉴스'는 제너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 언니 킴 카다시안 그리고 애인 스콧이 병원에서 제너의 출산 준비를 도왔으며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제너의 아이가 나오자 스콧이 뛸 듯이 기뻐하며 연신 '아빠 여기 있어'라고 외쳤다"고 전했다.


한편,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의 이부동생인 제너는 2007년 미국 E! 채널을 통해 방송된 '4차원 가족 카다시안 따라잡기(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카다시안 혈통다운 환상적인 몸매로 단숨에 스타 모델로 떠올랐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 카일리 제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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