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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선미, 수지, 청하. 이달 컴백으로 주목받는 여자 솔로 가수들에겐 공통 분모가 있다. 바로 ‘JYP 출신’이라는 점이다. 공산품에 ‘KS마크’가 있다면 여자 솔로 아이돌에겐 ‘JYP 출신’이 하나의 보증 수표처럼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들은 출중한 댄스 퍼포먼스 실력과 음악성, 대중성을 겸비했다는 점에서도 닮은꼴이다.

지난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 원년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0년간 JYP엔터테인먼트에 몸담으며 원더걸스의 일원, 솔로가수로서 활발히 활동했던 선미는 오는 18일 싱글 ‘주인공(Heroine)’을 발매한다.

선미는 새 소속사로 자리를 옮긴 직후였던 지난해 8월 발표한 ‘가시나’로 성공적인 독립을 알린 바 있다. 이 곡은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 만에 100만뷰 돌파, 발매 이후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석권, 인기가요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포함 음악방송 5관왕에 오르는 등 막힘 없는 행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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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해 말 공식 해체를 선언한 JYP의 또다른 걸그룹 미쓰에이의 간판이자 정상급 배우로도 활동을 병행중인 수지는 29일 솔로 가수로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지난해 1월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선공개곡 ‘행복한 척’과 타이틀곡 ‘예스 노 메이비’가 포함된 첫 미니앨범 발매 후 1년여만의 컴백이다. 수지는 29일 앨범 발매에 앞서 22일에는 선공개곡을 음원사이트에 선보이며 컴백의 시동을 건다.

수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이 수록되는 한편 4편의 뮤직비디오 공개 등 솔로 가수 수지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콘텐츠들이 대거 선보이는 ‘블록버스터’ 급 컴백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수지는 지난해 다른 기획사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JYP와 재계약을 맺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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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사진 | MNH엔터테인먼트 제공

JYP 연습생 출신으로 2년전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1’ 최종선발팀 아이오아이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청하는 지난해 6월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차세대 솔로 디바로서 입지를 굳혔다.

청하는 오는 17일 새 미니앨범 ‘오프셋’을 통해 ‘굳히기’에 나선다. 타이틀곡은 ‘롤러코스터‘. 청하는 앨범 발매 전 티저 영상을 통해 매혹적인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사실 업계에선 ‘JYP가 제작한 걸그룹은 실패하지 않는다’는 게 정설처럼 굳어있다.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로 이어지는 화려한 ‘계보’를 자랑한다. 다른 기획사의 간판 걸그룹 핵심 멤버 중에는 JYP 출신이 유독 많이 눈에 띈다.

JYP 출신의 한 제작자는 JYP가 여자 아이돌 혹은 여자 디바를 많이 배출하는 데 대해 “JYP는 신인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특히 여자 신인을 뽑을 때 실력만큼 비주얼도 중시한다. 이런 인재들을 업계 최고 수준의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교육시킨다”며 “여자 아이돌 육성에 있어서 JYP는 SM과 더불어 단연코 업계 양대산맥”이라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선미. 사진 |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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