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그룹 티아라와 중국 재벌 2세 왕쓰총이 90억 계약, 슈퍼카 지급 루머에 대해 모두 허위 사실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7일 MBC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은 과거 완다그룹 총재의 외아들인 왕쓰총이 티아라의 중국 활동을 위해 기존 소속사에 90억 원의 해약금을 지급하고 계약을 체결했으며 멤버들에게 슈퍼카 한 대씩을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5년 티아라가 왕쓰총이 만든 바나나컬쳐와 중국 활동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생겼던 루머로 방송을 통해 사실인 것처럼 알려지며 혼란을 불러일으켰던 것.


현재 MBK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소속사가 없는 상태인 멤버들은 루머가 다시금 화제가 되자 직접 웨이보를 통해 왕쓰총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 이렇게 연락한다. 바나나컬쳐가 티아라에게 슈퍼카를 선물했나. MBK에게 90억 원을 지급한 것이 사실인가. 답변 부탁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왕쓰총은 웨이보를 통해 공식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엔 "바나나 컬쳐 측은 티아라 멤버들에게 고급 차를 선물하고 MBK에 90억을 준 적이 없다"며 "관련 뉴스에 대해 우리 회사는 손실을 입었고 이에 대해 적절한 법적 권리 행사를 고려 중이다"라고 적혀 있다.


왕쓰총 측 입장 발표 후 티아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중국과 계약에서 멤버들이 슈퍼카를 선물 받았다는 내용과 90억 원에 대한 사실 확인을 위해 저희가 직접 웨이보를 통해 중국 왕쓰총 측으로부터 위와 같은 사실은 허위이고 전혀 근거 없다는 공식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때부터 같이 고생한 회사와 모든 직원분들 역시 이러한 유언비어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저희 네 명이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고, 이 모든 것이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이 저희 네 명 멤버의 공식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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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왕쓰총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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