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故 김종현(샤이니 종현, 향년 27세)은 가요계의 팔방미인이었다. 아이돌 샤이니 멤버이자 솔로아티스트였고, 라디오 DJ로도 맹활약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메인 보컬로서 2008년 5월 미니 앨범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했다. 이후 ‘루시퍼’, ‘링딩동’, ‘줄리엣’, ‘드림걸’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가요계 최정상급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약했다.

2010년 11월에는 트랙스의 제이, 슈퍼주니어의 규현, 연습생 지노와 팀을 이뤄 SM 프로젝트 그룹 S.M. 더 발라드 멤버로도 활동했고, 2014년 2월 소녀시대의 태연과 듀엣을 이뤄 앨범을 발매했다.

2014년부터 3년간 MBC 라디오 ‘푸른밤’ DJ로도 활약했다. DJ로는 ‘2015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룹 샤이니 종현이 18일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서 쓰러진 채 발견, 병원에 옮겨진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종현이 옮겨진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과학수사대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고인은 2015년 1월 12일 첫 EP 앨범 베이스를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올해 소품집 ‘이야기 Op.2’까지 꾸준히 솔로로서도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9~10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 솔로 콘서트 ‘인스파이어드’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2015년부터 솔로 콘서트를 펼쳐온 종현은 올해만 총 22회 공연을 개최하며 솔로 아티스트로 확고히 입지를 다졌었다.

최근에는 JTBC 예능 ‘밤도깨비’에 출연했는데, 이 촬영분은 오는 24일 방영될 예정이었다.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되는 ‘밤도깨비’ 영상 가운데 종현의 모습이 담겼던 21회 예고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또한 내년 2월에는 일본 도쿄돔과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샤이니 콘서트 ‘월드 더 베스트 2018~프롬 나우 온’(WORLD THE BEST 2018~FROM NOW ON~) 무대에 설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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