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스타 셰프의 명예는 1년 새 추락해 버렸다. 이혼 논란부터 마약 혐의 체포까지 이찬오는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검찰은 15일 이찬오가 해시시를 몰래 반입한 뒤 흡입한 것으로 보고 전날 그의 레스토랑에서 현장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해시시는 대마초를 기름처럼 농축한 것으로, 일반 대마초보다 환각성이 더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찬오는 지난 10월 해외에서 해시시를 몰래 들여오다가 발각됐다. 당시 이찬오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와 결국 체포됐다.


검찰 조사에서 그는 해시시를 여러 차례 걸쳐 흡입한 것은 시인했지만, 밀수입한 혐의는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비롯한 여러 요리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고, 최근 정통 프렌치 비스트로 '마누테라스'에 이어 2번째 프렌치 레스토랑 '샤누'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던 이찬오. 그의 마약 혐의 소식에 대중의 실망감은 커지고 있다.


더욱이 이찬오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방송인 김새롬과 결혼했던 그는 초고속 결혼식을 올린 만큼 서로를 향한 열렬한 사랑을 드러내며 많은 네티즌의 축하와 부러움을 샀다.


그러나 결혼 이후 제주도에서 한 여성이 그의 무릎 위에 앉아있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양측은 이찬오의 친구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대중의 찝찝한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폭행 동영상 루머까지 퍼지며 결국 그는 김새롬과 결혼 1년 4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후 본업에 충실하던 그였지만, 잠잠해질 무렵 다시 한번 터진 논란에 대중의 실망감은 커졌다. 이번 마약 혐의는 명백한 위법 행위에 누구 때문도 아닌 본인의 잘못. 따가워진 대중의 시선에 그가 변명할 거리가 있을까.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JTBC 제공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