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라디오스타' 신성록-손동운-이호원-강홍석이 남다른 입담을 방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널 웃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특집으로 뮤지컬 '모래시계' 출연 배우인 신성록-손동운-이호원-강홍석이 게스트로 참여, 존박이 스페셜 MC로 출연, 폭풍 입담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를 맡은 존박은 "원래 이 자리는 재밌는 분이 앉아야 하는데 저한테까지 연락이 왔더라. 제작진이 정말 절박하신가 싶었다"라며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마지막으로 '라디오스타'에 나왔을 때 정준영이 스페셜 MC를 맡았었다. 그냥 가만히 계시더라. 저 정도는 나도 하겠다 싶어 나오게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강홍석은 "태어날때부터 골격이 남달랐다. 워낙 거대했다. 몸무게가 140kg 정도 된다"며 "다이어트를 하니까 지금의 몸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기간에 대해 "4개월 동안 40kg 정도 뺀 것 같다"며 "초등학교 때 몸무게가 90kg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어머님이 치킨 햄버거 체인점을 운영하셨다"며 "당시 매일 햄버거 1개, 치킨 한마리를 먹었다. 제가 튀기면서 집어 먹었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그걸로 돈 많이 못 버셨죠. 아들이 다 먹어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손동운은 "'라디오스타'에 나오는 것만 오매불망 기다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규현 씨가 군대로 빠져 공석인지 좀 됐다"며 "차기 MC에 대한 전망 기사들이 나오는데 후보에 나도 언급이 됐다. 내가 스페셜 MC를 했어 내심 연락을 기다렸다. 김구라 역시 기다리라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벌써 6개월이 흘렀다"며 "나한테는 1년 같은 긴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내가 여러 번 제작진에게 어필했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MC들은 "김구라에게 그런 권한은 없다"라고 돌직구를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손동운은 자신의 유행어 '뿌잉'을 소개하며 이 것으로 자신의 인생이 바뀔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뭘 그걸로 인생이 바뀌냐고 비아냥 거렸고, 손동운은 "'진짜사나이' 혜리의 애교처럼 인생이 바뀔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MC들은 "사연이 있어야 된다"고 지적하면서 '뿌잉'을 해달라고 손동운에게 요청했다. 이내 손동운은 '뿌잉'을 했고,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날 인피니트에서 호야로 활동했던 이호원은 "홀로서기를 하며 본명으로 활동하게 됐다. 호야는 어렸을 때부터 있었던 별명"이라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이호원에게 "인피니트 탈퇴 당시 멤버들이 잡지는 않았냐"라고 물었고, 이호원은 "워낙 오랜 시간 동안 멤버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었기 때문에 잡거나 그러지는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호원은 "내가 생각하는 활동 방향이 전 소속사와는 달라서 마침 계약 만료가 됐을 때 나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MC들은 이호원에게 "아재처럼 몸을 많이 아낀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물었고, 그는 "약을 많이 복용한다"고 답했다.


신성록은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최민수가 연기했던 태수 역을 맡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민수와 방송에서 만나 뮤지컬 캐스팅 소식을 전했다"며 "최민수 씨가 '네가 나를 연기하겠다고?'라는 얼굴로 나를 쳐다보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최민수는 그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고. 신성록은 "최민수 씨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 물어보니, '너의 느낌대로 해라. 너한테도 그 느낌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내게 큰 용기와 격려가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신성록은 뮤지컬에 최민수를 초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무서운 관객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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