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어린 시절 데뷔해 성인이 된 배우들에게 따라붙는 수식어. '정변'과 '역변'.


'정변'이란 어린 시절 외모를 그대로 유지한 채 성장한 것을 뜻하고, '역변'이란 그 반대로 예전의 미모를 잃어버린 경우에 쓰인다.


여진구, 유승호, 김소현, 김유정 등 국내 배우들뿐만 아니라 할리웃 스타들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부터 '역변'해서 슬픈 '정변'해서 고마운 할리웃 스타를 만나보자.


'역변'해서 안타까운 그들


1. 할리 조엘 오스먼트 (1988년 4월 10일 생)

영화 '식스센스(1999), 'A.I(2001)'에서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넘사벽 연기력으로 사랑받은 할리 조엘 오스먼트.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1세. 시간이 너무 흘러 버렸나? 올해 서른이 된 그의 후덕해진 외모와 주체 못할 턱수염이 조금은 안타깝다.




2. 맥컬리 컬킨 (1980년 8월 26일 생)

역변한 할리웃 스타 1위를 꼽자면 맥컬리 컬킨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듯. 12세의 어린 나이에 출연한 '나 홀로 집에(1991)'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너무 큰 부와 명예를 얻은 탓에 가정불화가 끊이질 않았다고. 그 때문이었을까? 성인이 된 후 마약과 알콜 중독에 빠진 안타까운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었다. 최근에는 함께 영화에 출연한 아시아계 미국 배우 브렌다 송과 열애 장면이 포착됐다.



3. 맥 라이언 (1961년 11월 19일 생)

'왕년의 로코퀸' 맥라이언. 아름다운 미모와 사랑스러운 연기로 로맨틱 코미디물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그녀. 40대가 접어들고 잦은 성형과 시술 탓에 '성형 중독설'까지 휘말렸다. 그래도 최근 2년 사이에 공개된 모습은 예전의 미모를 조금씩 되찾는 듯.



'정변'해서 고마운 그들


1. 엠마 왓슨 (1990년 4월 15일 생)

데뷔부터 대스타의 조짐이 보였던 엠마 왓슨. 지난 2001년 개봉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후 연속된 '해리포터 시리즈'에 출연하며 자신의 성장기를 팬들과 함께 공유한 엠마 왓슨은 시간이 흐를수록 업그레이드되는 미모 덕에 유명 뷰티 브랜드 메인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2. 니콜라스 홀트 (1989년 12월 7일 생)

영화 '웜바디스(2013)', 매드맥스:분노의 도로(2015)', '이퀄스(2015)' 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에서 팔색조 매력으로 시선 강탈하는 배우 니콜라스 홀트는 지난 2002년 12세의 나이에 출연한 '어바웃 어 보이'에서 왕따 소년 마커스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성인이 된 후 190cm에 달하는 훤칠한 기럭지와 섹시함 물씬 풍기는 외모로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 스칼렛 요한슨 (1984년 11월 22일 생)

'섹시의 아이콘', '관능미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칼렛 요한슨은 9세가 되던 해에 영화계에 입문했다. 현재까지 매년 쉬지 않고 한 작품 이상 출연하며 열일하는 다작 배우로 성장한 스칼렛 요한슨. 그럼에도 그녀의 연기는 늘 새롭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과 더불어 글래머러스한 몸매는 그녀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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