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미세먼지가 이틀 연속 이어지면 사망위험이 추가로 0.5% 상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최장 6.96일간 미세먼지가 계속됐을 때의 추가 사망위험은 3.4%까지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은 일본·중국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국, 일본, 중국의 28개 도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된 경우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1993∼2009년 사이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75㎍/㎥(우리나라 보통 수준)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지속될 때 ‘사고 이외’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가 이틀간 지속될 때의 국내 사망위험 증가율은 0.48%였다. 6.96일 지속될 경우 사망위험 증가율은 3.4% 높아졌다.

연구팀은 미세먼지 자체의 고농도 여부와 상관없이 보통 이상의 미세먼지에 지속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추가 사망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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