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프랑스 리그1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디종의 권창훈. 캡처 | 디종 구단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프랑스 리그1을 누비는 ‘코리언 리거’ 권창훈(23) 석현준(26)이 나란히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권창훈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2017~2018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툴루즈와 경기에서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4호골. 지난 트루아와 13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봤다.

코너킥 키커로 나선 권창훈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 있던 동료에게 땅볼로 연결, 재빠르게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달려들어 재차 패스를 받았다. 툴루즈 수비를 가볍게 따돌린 뒤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동료와 호흡도 빛났지만 물흐르듯 공을 소유한 채 드리블, 슛까지 연결한 권창훈의 우아한 몸놀림이 빛났다.

권창훈의 선제골에 디종은 후반 12분과 19분 제카, 베슬레이 사이드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6분 앤디 델로에게 실점했으나 3-1 완승을 지켜내면서 리그12위로 도약했다.

석현준
프랑스 1부리그 트루아에서 뛰는 석현준. 캡처 | 트루아 트위터 캡처

트루아 원톱으로 나선 석현준도 앙제와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사이프 카우이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 시간 문전에서 왼발 추가 골에 성공했다. 후반 막판 상대 자책골까지 곁들인 트루아는 3-0 완승하면서 웃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주중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골 맛을 본 손흥민(25·토트넘)이 모처럼 측면 공격수로 옮겨 뛰었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와 홈경기에서 비록 골은 넣지 못했으나 시종일관 상대에 위협을 가하면서 분투했다. 원톱 해리 케인의 뒤에서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때린 슛이 골키퍼에 걸렸고 후반 7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때린 슛도 상대 수비벽에 걸렸다.

토트넘은 킥오프 3분 만에 호세 살로몬 론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28분 케인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웨일스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 팀의 0-0 무승부에 보탬이 됐다. 스완지시티는 최근 4연패에 빠졌다가 5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이청용은 스토크시티전에 결장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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