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정글의 법칙' 이문식이 1인 생존기에 자원해 나서며 족장 김병만의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신들의 정원'에서는 에이핑크 박초롱-윤보미, 이문식, 이태곤, 류담, 강남, 정진운, 아이콘 송윤형의 정글 생존기가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병만족에게 1인 생존 미션을 주었다. 그동안 김병만 족장에게만 주어졌던 미션이었는데 나머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 정글 멤버 8인 중 한 명이 혼자 단독으로 분리 생존하는 것이었다. 이 말에 일동 당황했다.


단 하룻밤만 혼자 시간을 보내면 되는 것이었지만 불 피우기부터 식량을 구해오고 집 터를 잡는 일까지 모두 혼자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 이에 병만족 멤버들은 모두 난처했고 주저했다. 그러자 이문식은 "지원자가 없다면 내가 가겠다. 어차피 정글을 체험해 보는 게 중요한 거니까"라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송윤형은 이를 보고 "멋지다. 정말 형 같았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사실 혼자면 무섭다"고 말해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문식은 "1인 생존 미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까짓것 그걸 못하겠나'라는 생각을 했다. 혼자 모든 걸 하다 보면 힘이 들기도 하겠지만 뿌듯하기도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1인 생존에 나선 이문식은 경험을 살려 능숙하게 집 터를 잡고 정리했다. 이어 이문식은 홀로 낚시에 도전했다. 이문식은 낚시 초보였지만 대어를 낚고 또 낚았다. 이문식은 "내가 이걸 잡다니"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이문식은 자신이 잡아온 통돔과 갈돔을 구워 먹었고 연신 "맛있다"고 말하며 이른바 솔로 먹방을 이어가 웃음을 안겼다.


맏형 이문식에게서 족장 김병만의 모습이 보였다. 오직 김병만이 할 수 있었던 분리 생존기를 자원해 나섰고 무덤덤한 모습으로 불 피우기, 집터 잡기 등 혼자 척척해내며 조용한 활약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그가 남긴 "혼자 모든 걸 하다 보면 힘이 들기도 하겠지만 뿌듯하기도 할 것 같다"는 말은 과감한 도전 정신으로 병만족을 이끌었던 족장 김병만의 모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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