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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밴드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에 깜짝 등장해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부른 뒤 ‘운명’이 바뀌었다. 그야말로 ‘꽃길’을 걷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희귀아이템으로 많은 이들이 탐내하는 ‘문재인 시계’를 갖고 있는 몇 안되는 대중 음악인인 데이브레이크 멤버들은 대국민 보고대회 이후 ‘라임 트리 페스티벌’, ‘조이올팍 페스티벌’ ‘그랜드민트페스티발’ 등 가을 대형 록페스티벌은 물론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전국 대학 축제 라인업에도 1순위로 이름을 올리는 대세밴드로 거듭났다.

소속사 해피로봇 관계자는 “대통령 취임 100일 대국민 보고대회 출연 이후 행사 문의만 수백번 받았다. 이전에 비하면 약 5배 정도 행사 요청 횟수가 늘었다”며 놀라워했다. 지방자치단체, 정부 행사에서도 데이브레이크는 섭외 1순위로 꼽힌다.

데이브레이크는 내년 2월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에도 한창이다. 데이브레이크는 성화봉송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홍보주자로 선정돼 지난 1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00일을 앞두고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 첫 성화봉송 지역 축하 행사에 참석했다.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며 첫 성화봉송이 이뤄진 뜻깊은 자리였다.

데이브레이크의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 공연은 부산, 울산, 광주, 서울, 강릉, 여수 등 16개 도시에서 진행됐는데, 24일 광주 공연을 앞두고는 멤버 전원이 성화봉송주자로 나서 직접 성화를 들고 뛸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 발매된 정규 4집 타이틀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로 차트 역주행의 기염을 토했고, 오는 12월 9일, 10일 양일간 열리는 연말 공연 티켓도 오픈한 지 1분 만에 매진시켰다.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 모두 ‘감사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런 좋은 기회에 만족해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해피로봇레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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