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유벤투스 원정에서 패스할 곳을 찾고 있는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 출처 | FC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는 충격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이탈리아)와 UCL D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 추가로 승점 11(3승3무)을 만든 바르셀로나는 조별리그 최종전과 상관 없이 2위를 확보하면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2위 유벤투스(승점 8)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스포르팅CP(포르투갈)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A조의 맨유는 FC바젤(스위스)과 경기에서 0-1 잡혔다. 맨유는 0-0으로 맞선 후반 44분 바젤 마이클 랭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면서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에도 맨유는 승점 12(4승1패)로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바젤(승점 9)과 CSKA모스크바(러시아·승점 9)에 승점 3 차이로 추격 당하며 16강 진출을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맨유는 이날 주전 선수들을 선발로 투입하고, 득점이 열리지 않자 마커스 래시퍼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공격수를 투입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려 했으나 끝내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했다.

한편, B조의 파리 생제르맹(PSG)은 셀틱(스코틀랜드)을 상대로 7-1 대승을 거뒀다. 이미 16강행 티켓을 손에 쥔 PSG는 B조 2위 바이에른 뮌헨(독일·승점 12)과 승점 3 차이지만 골득실에서 18득점이나 앞서 사실상 B조 1위를 확정했다. 이날 PSG는 네이마르와 에딘손 카바니가 각각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득점 포문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셀틱 무사 뎀벨레가 열었지만 전반 9분과 22분 ‘에이스’ 네이마르의 맹활약에 역전했다. 이후 카바니가 전반 28분에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5분에는 킬리안 음바페의 쐐기골까지 더해 전반전을 4-1로 마쳤다. 후반전에도 카바니와 마르코 베라티, 다니 알베스가 1골씩 더하면서 7-1 대승을 완성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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