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그것이 알고싶다' 김효진 한의사가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이하 '안아키')'를 둘러싼 논란에 반박했다.


18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안아키'를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 김효진 한의사가 직접 출연해 여전히 '안아키'의 치료 방식이 옳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그는 "근본적 문제는 현 의료 시스템을 알면서 바꾸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안아키'는 여기에 문제를 제기하니까 똑똑한 의료소비자를 기르는 게 누군가에게 몹시 불편할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약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약이 듣는 몸으로 만들고 유지하자는 것"이라며 "실제로 오늘 약을 많이 쓰면 내일 더 큰 독이 된다. 약을 쓰면 하루 만에 낫고 약을 안 쓰면 이틀 만에 낫는다면 나는 약을 쓰지 말고 치료하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게 내일을 위해 건강을 저금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아키 사태는 지난 4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를 일부러 수두에 걸리게 하거나 화상을 입었을 때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게 하는 등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권장해 사회에 충격을 안겨줬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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