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이상화 \'양손에 옷 한가득\'
ISU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미디어데이가 2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렸다. 이상화가 훈련 후 옷을 입고 있다. 태릉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3연패에 도전하는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에서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의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60으로 결승선을 통과, 고다이라(37초29)에 0.31초 차로 뒤졌다.

6조에서 중국의 장훙과 아웃코스에서 경쟁한 이상화는 첫 100m를 10초33으로 끊으면서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코너를 돌 때 중심이 흔들렸지만 37초60으로 레이스를 마치면서 중간 순위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상화를 연달아 누른 고다이라에게 또다시 발목을 잡혔다. 9조에서 대표팀 동료인 고아리사와 레이스한 고다이라는 초반 100m를 10초27로 주파하면서 37초29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더불어 고다이라는 이상화가 지닌 티알프 인도어 아이스링크의 코스레코드(37초59)를 0.30초 앞당겼다.

지난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 여자 500m 종목에서 6차례 레이스를 펼쳐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고다이라는 올 시즌 첫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오르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러시아의 안젤리나 골리코바가 37.63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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