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일본 대표팀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국의 이대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오타니는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5. 11. 19. 도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니혼햄 파이터즈의 오타니 쇼헤이(23)가 포스팅 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ML) 진출에 나선다.

니혼햄은 다케다 노리무네 사장과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기자회견을 통해 오타니의 ML 이적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노리무네 사장과 히데키 감독은 10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타니의 ML 포스팅을 허용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최고 이적료 2000만 달러의 포스팅으로 빅리그 무대에 향한다. 오타니는 이미 미국 대형 에이전시 CAA 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하며 ML 진출 준비를 마친 상태다. 투타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투수로서 통산 85경기 42승 15패 방어율 2.52, 타자로서 통산 403경기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 OPS 0.859를 기록했다.

한편 ML 각 구단은 2, 3년 전부터 오타니를 향한 강한 관심을 드러냈다. 애리조나의 경우 수뇌부가 꾸준히 일본을 방문하며 오타니의 투구를 직접 지켜봤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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