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신태용 감독이 6일 수원월드컵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평가전 대비 훈련 진행 도중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고 있다. 수원 | 이용수기자 purin@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이제는 얌전한 축구보다 거친 축구로 밀고 나갈 것”

신태용 감독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 선 신 감독은 “이 달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우리의 조직력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11월부터는 희망을 보일 수 있는 경기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번 평가전은 콜롬비아와 세르비아를 불러들여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치른다. 신 감독은 “우리와 붙는 평가전 상대는 강한팀이다. 개인 능력이 좋은 팀이라 일대일 밀릴 수 있다”면서 “서로 한 발 더 뛰면서 희생정신 발휘해 서로 돕는 축구를 할 것이다. 이제는 느슨한 축구보다 거친 축구로 밀고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입된 코치진에게 우리의 축구가 어떻냐고 물었다. 너무 순하게 축구 한다더라. 이번부터는 강하게 축구할 것이다. 실력으로 뒤질 수 있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나갈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분위기 반전 필요하다. 평가전을 앞둔 각오는.

이 달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우리의 조직력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11월부터는 희망을 보일 수 있는 경기를 하도록 선수들과 사전에 이야기했다

-그란데 기술코치와 나이 차이가 아버지뻘이다. 코치와 호흡을 걱정하는 시각도 있다.

감독과 코치는 직책이 확연하게 다르다. 영입한 코치진은 내가 모르는 걸 가지고 있어 모셨다. 귀를 열고 들으면 내게 도움될거라 믿는다. 러시아에서 두 분 미팅하고 우리 한국 축구에 필요하다고 생각해 축구협회 강력히 요청했다. 나부터 마음 열고 다가갈 것이다.

-이번 평가전은 어떤 점에 집중할 것인가.

우리와 붙는 평가전 상대는 강한팀이다. 개인 능력이 좋은 팀이라 일대일 밀릴 수 있다. 서로 한 발 더 뛰면서 희생정신 발휘해 서로 돕는 축구를 할 것이다. 이제는 느슨한 축구보다 거친 축구로 밀고 나갈 것이다. 영입된 코치진에게 우리의 축구가 어떻냐고 물었다. 너무 순하게 축구한다더라. 이번부터는 강하게 축구할 것이다. 실력으로 뒤질 수 있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나갈 것이다.

-손흥민을 측면이 아닌 중앙 공격수로 활용한다고 했는데.

토트넘에서 투톱으로 뛰는 손흥민을 보면서 많은 힌트를 얻었다. 이제는 측면보다 중앙에서 투톱으로 세울 것이다. 2선에 빠져 들어가는 걸 계산하고 있다.

-지난 유럽 평가전은 실점을 많이 하면서 수비진이 흔들렸다.

10월 유럽 원정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유럽 원정에서는 우리가 반쪽 수비였다. 하나의 핑계라고 생각되지만 이제부터 실점을 줄이고 나갈 것이다. 패하지 않은 경기를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조진력이 많이 부족했는데.

이제는 대표팀이 모일 시간이 없다. 이번 대표팀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극대화시켜야 한다. 청사진 개념이지만, 앞으로 남은 매 경기에서 조직력을 다져나가야 된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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