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의 감독 에드가 라이트가 '역대 공포 영화 TOP 100'을 공개했다.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무비'는 28일(한국시간) 라이트 감독이 선정한 공포 영화 TOP 100 리스트를 공개했다.


지난 1922년 개봉한 고전 영화 '노스페라투'부터 '스크림' '링' '에이리언 1, 2' 등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공포 영화계의 명작까지 총 망라된 이 리스트에 한국 영화로는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라이트 감독이 '부산행'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부산행'이 미국 현지에서 재개봉한 지난해 1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본 좀비 영화 중 최고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당장 가서 보라"는 글로 극찬을 전한 바 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년) '뜨거운 녀석들'(2007년) 등의 메가폰을 잡았던 라이트 감독은 특유의 유머 감각과 연출, 재치있는 스토리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베이비 드라이버'로 북미 현지는 물론 국내 극장가에서도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모두 잡기도 했다.


한편, 라이트 감독이 선정한 이번 리스트에는 이외에도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샤이닝' '알.이.씨' '캐빈 인 더 우즈' 등이 이름을 올렸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에드가 라이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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