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5일 서울시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유럽 원정평가전에 나설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신태용호가 11월 A매치 2연전을 수원, 울산에서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10일 콜롬비아, 같은 달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각각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해당 자치단체와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13위의 콜롬비아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8시 맞붙는다. 수원은 한국에 콜롬비아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장소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2승2무1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1996년 11월 23일 수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 때 4-1 완승을 했는데, 황선홍 FC서울 감독이 2골을 넣었고 김도훈 울산 감독과 박태하 옌볜(중국) 감독이 각각 한 골씩 터뜨렸다. 신태용 감독도 당시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적이 있다.

한국 축구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매치를 치르는 건 지난해 10월6일 카타르와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기성용 지동원 손흥민의 골로 3-2 신승했다. 지난 3월28일 시리아전 이후 A매치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 부진에 빠진 한국이 수원에서 분위기 반전을 끌어낼지 관심사다.

신태용호는 11월14일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울산에서 마지막으로 치른 A매치는 2013년 6월18일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이란전이다. 당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최강희 감독에게 ‘주먹감자’ 세리머니를 했다가 큰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