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배우 서신애가 때아닌 복장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서신애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행사에 과감한 노출이 눈에 띄는 흰색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여성 배우의 파격적인 노출은 보기 힘든 일은 아니다. 다만 그중 드레스의 노출 정도가 일반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벗어났다고 여겨질 정도로 지나쳤고, 그래서 그 자체로 논란이 됐던 사례는 몇 차례 있었다.


MBC 드라마 '지붕 뚫고 하이킥' 등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아역 배우의 이미지가 대중의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는 서신애를 둘러싼 일각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애한테 뭘 입히는 거냐"라는 비판부터 아역 배우 이미지 탈피를 목적으로 한 무리수라는 글까지 조금 다른 비판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비슷한 뉘앙스의 기사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서신애 측조차 "이렇게 뜨거운 반응이 따라올 줄 몰랐다"고 전할 정도다.


서신애를 둘러싼 때아닌 논란은 단순히 아역 배우로 익숙한 여성 배우가 노출이 있는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로 일어난 것 같아 아쉽다. 아역 배우 출신이라 할지라도 성인인 배우라면 다른 성인 배우를 대할 때와 다른 잣대를 댈 이유가 없다.


"꼭 노출을 해야 성인 배우가 되는 것인가"라는 비판을 바꿔 말하면, 성인 배우가 원하는 옷을 입은 게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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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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