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분위기 끌어 올리는 특효약, 홈런의 약발!
    • 입력2017-10-13 06:00
    • 수정2017-10-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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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 노진혁 \'저도 2점홈런 날렸어요\' (준PO3)
2017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렸다. NC 노진혁이 3회말 2사2루 우중월 홈런을 날린 후 진종길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 10. 11. 마산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깨 백 번 구르는 것보다 호박 한 번 구르는 게 낫다’는 말이 있다. 야구로 볼 때 안타가 ‘깨’라면 홈런은 ‘호박’이다. 그 정도로 임팩트가 크다. 홈런은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특효약이다. 조그만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단기전에선 홈런의 위력은 더욱 더 배가된다.

SK와의 와일드카드결정전 1차전에서도 나성범의 선제 투런포와 박석민의 솔로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준플레이오프(준PO)행 티켓을 거머쥐었던 NC는 이번에도 화끈한 홈런포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PO 1차전에선 연장 11회 모창민의 만루포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11일 홈으로 장소를 옮겨 마산구장에서 열린 준PO 3차전에는 무려 5방의 홈런이 나왔다. 준PO 2차전까지 1안타에 그쳤던 NC의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1회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부진에 빠진 박석민 대신 3회초 수비 때 교체 출전한 노진혁은 3회 투런포를, 3번타자 나성범은 5회 무사 1루에서 롯데 김원중을 상대로 투런포를 작렬했다. 준PO 1차전 만루홈런의 주인공 모창민도 6회 큼지막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노진혁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인생경기 축포를 쏘아 올렸다.

NC의 경우 홈런이 나온 시점도 좋았다. 와일드카드결정전 1회 홈런 2방은 승리로 가는 지름길을 열었다. 준PO 1차전 만루포는 그야말로 쐐기포였다. 준PO 3차전에선 3회 노진혁의 홈런이 2-3으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나왔다. 5회 다시 4-5로 쫓기자 나성범의 투런포가 터졌다. 6회 모창민의 홈런으로 롯데의 분위기는 완전히 꺾였다.

롯데는 준PO 3차전까지 NC보다 적은 2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준PO 1차전에서 8회 대타로 나온 박헌도의 동점포는 NC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당시 박헌도의 홈런이 나왔을 때만 해도 롯데로 분위기가 흘러갔다. 비록 연장 끝에 패하긴 했지만 박헌도의 한방은 인상깊었다. 준PO 3차전에 나온 8회 손아섭의 투런포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경기가 4-13으로 끝났다면 롯데는 준PO 4차전까지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손아섭의 한방으로 롯데는 조금이나마 분위기를 추스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12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준PO 4차전은 비로 순연됐다. 벼랑 끝에 몰린 롯데는 호흡을 고르며 힘을 비축했다. 준PO에서 홈런포의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NC도 반가운 휴식을 취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리게 될 준PO 4차전은 한 방에 의해 희비가 엇갈릴 갈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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