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사비 에르난데스(37·알 사드)가 카타르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원한다고 밝혔다.


사비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카타르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카타르 스타스리그의 알 사드에서 뛰고 있는 사비는 "나는 카타르 축구의 발전을 위해 이곳에 왔다. 카타르 대표팀을 지도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전했다.


그는 "나는 이미 카타르 선수과 축구 환경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점에서 감독으로서 이점이 있다. 또한 지도자로서 경험을 필요로 하는 나에게도 카타르 대표팀의 감독이 되는 것은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카타르는 현재 스페인 출신 펠릭스 산체스 임시 감독 체제로 팀을 운영하며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


지난 1998년 바르셀로나 성인 팀에서 데뷔한 후 줄곧 바르셀로나에서만 뛰며 전설의 칭호를 얻은 그는 2015년 5월 카타르의 알 사드로 깜짝 이적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오는 16일 개막하는 알 사드에서의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사비 에르난데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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