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고어 버빈스키(53)가 영화 '갬빗'의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5일(현지시간) 버빈스키가 '엑스맨' 스핀오프 '갬빗'의 감독 자리를 두고 20세기 폭스와 협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갬빗'의 제작은 지난 2014년 발표됐다. 하지만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을 연출한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에 이어 '본 아이덴티티'의 감독 더그 라이만까지 '갬빗'의 메가폰을 잡았다가 내려놓으면서 3년째 본격적인 제작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구원 투수로 거론되고 있는 버빈스키는 '캐리비안의 해적 - 블랙 펄의 저주'부터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까지 1, 2, 3편을 연출하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명품 시리즈의 반열에 올려놓은 감독이다. 2000년대를 풍미한 또 다른 시리즈인 '엑스맨'의 세계관을 이해할 적임자로 꼽힌다.


'갬빗'의 동명의 주인공 캐릭터를 연기할 배우로는 이미 채닝 테이텀이 캐스팅됐다. 그는 이미 엑스맨 시리즈의 제작자이자 '엑스맨: 다크 피닉스'의 감독을 맡은 사이먼 킨버그와 함께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9년 테일러 키취가 연기한 '갬빗'이 영화 '울버린 탄생: 울버린'에서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엑스맨 세계관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를 기점으로 완전히 뒤바뀐 만큼, '갬빗'도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할 전망이다.


한편, 영화 '갬빗'의 개봉일은 미정이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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