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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집행위가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렸다. 제공 | 평창조직위

[스포츠서울 고진현기자]올림픽 붐업 미진으로 속끓이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가 홍보전문가인 김주호(56) 콜라보K 대표를 기획홍보부위원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조직위는 2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국제화상회의실에서 제32차 집행위원회를 열고 기획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홍보부위원장과 홍보협력사무차장을 신설하는 직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직제 개편의 핵심인 기획홍보부위원장으로는 홍보 전문가인 김주호 콜라보K 대표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 내정자는 국내 톱클래스 홍보 전문가다. 지난 1987년 제일기획에 입사해 25년간 근무했다. 지난 2008년 제일기획에서 명장(名匠)을 의미하는 ‘마스터(MAST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동서식품, 콘티넨탈항공, 블리자드 등 기업 홍보는 물론 서울G20정상회의, 여수엑스포, 대전엑스포 등 굵직굵직한 대형 국제행사에 참여해 역량을 과시했다. 메가 스포츠이벤트 분야에서도 많은 경험을 쌓았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삼성의 초기 해외 홍보네트워크 구축, 삼성전자 휴대전화 마케팅 론칭 플랫폼 등을 기획 제안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애틀랜타에서 토리노까지 삼성전자 올림픽 및 성화 봉송 프로젝트와 아시안게임, LPGA 골프대회, 첼시 축구팀, K리그, 프로야구 등 스포츠 홍보 분야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했다.

이번 직제 개편의 중심인 기획홍보부위원장에 김주호 콜라보K 대표가 내정됨에 따라 조직위는 미진했던 올림픽 붐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조직위의 직제개편에 따라 앞으로 조직위는 기획사무차장·운영사무차장·시설사무차장의 ‘3사무차장제’에서 홍보협력사무차장이 추가돼 ‘4사무차장제’가 되고 부위원장도 기존 1명이었던 김재열 국제부위원장 이외에 여형구 사무총장이 운영부위원장을 겸임하고 내정된 김주호 기획홍보부위원장이 새로 추가돼 ‘3부위원장-4사무차장’ 체제로 바뀌게 됐다.

이날 의결된 정관 개정안은 위원총회 의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인가 및 승인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jhkoh@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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