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동상이몽2' 강경준-장신영 커플이 달콤살벌한 4년 차 커플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줬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과 강경준 비혼 커플의 첫 모습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장신영을 위한 프러포즈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동분서주했다. 프러포즈 장소에 사전 답사를 나가는가 하면, 꾹꾹 눌러 담은 손편지도 작성했다.


아들 것까지 포함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지를 직접 제작했고 평소 잘 못 치는 기타 연주도 준비했다. 마음만은 완벽했지만 따라와 주지 않는 실력에 울상을 짓기도.


프러포즈 사실을 들킬까 안절부절못하는 강경준과 달리 장신영은 털털한 매력을 뽐냈다. 문을 빨리 열지 않는 강경준을 재촉했고, 생리현상 발언도 서슴지 않게 했다.


강경준 집에서 제주도로 떠날 채비를 하던 두 사람은 살벌함과 달달함을 오갔다. 아침드라마를 보던 장신영은 강경준에게 "요즘도 스킨십해?"라며 드라마 촬영 중 상대 배우와 스킨십에 질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가도 두 사람은 오글거리는 멘트를 일삼으며 금세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강경준은 "말을 많이 해서 입이 말랐다"는 장신영의 말에 "나 립밤 발랐어"라며 뽀뽀를 하는 등 적극적인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강경준의 뽀뽀 사랑은 공항에서도 계속됐다. 제주도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강경준은 장신영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그렇게 그윽하게 보면 뽀뽀하고 싶잖아"라고 말했다. 공공장소라 안된다는 장신영의 말에 "사람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고 속내를 비쳤다.


비행기 안에서는 "잠을 자서라도 자기 입술을 잊어야겠다"고 눈을 감더니 이내 잠든 장신영의 고개를 받쳐주기 위해 자세를 고쳐잡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방송 중간 진행된 두 사람의 속내 인터뷰는 뭉클함을 자아냈다. 강경준은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텐데"라는 제작진의 질문에 "항상 출연하고 싶었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는 "신영이의 과거는 중요한 게 아니다. 과거는 그녀에게 아픔이었지만 원래 밝은 사람"이라며 "밝은 얼굴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말을 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강경준의 모습은 더 큰 울림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우효광-추자연 부부의 지난주에 이은 제주 여행기와 이재명 성남 시장과 김혜경 부부의 공동명의 추진기도 전파를 탔다. 방송 말 김혜경 씨가 스튜디오에 출연하며 이재명 시장 부부는 함께 마지막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