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여자친구부터 마마무까지, 잇따른 아이돌 그룹 교통사고에 주의보가 내려졌다.


13일 마마무의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마마무는 이날 저녁 천안의 한 지역 행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가벼운 접촉사고로 멤버들의 의지에 따라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세 번째 교통사고 소식이다. 지난 9일 여자친구의 교통사고 소식이 보도됐다.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한류관광콘서트에 참석하러 가던 중 매니저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한 것.


이 사고로 멤버 예린이 오른쪽 새끼손가락 염좌 진단을 받았고, 매너지 포함 나머지 다섯 멤버는 경미한 타박상 외엔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벼운 부상이라 할지라도 팬들에겐 가슴 철렁한 소식이었다.


지난 10일, 다이아 역시 매너지 부주의로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일 오후 고양시에서 예정된 팬 사인회 장소로 이동 중 서울 한남대교 인근에서 매니저의 부주의로 앞차를 들이받는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은 사고 소식에 팬들의 충격은 가실 새가 없다. 세 그룹 모두 가벼운 접촉사고로 경미한 부상에 그쳤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정도에 상관없이 언제든 발현될 수 있는 만큼 팬들의 근심과 걱정도 커지고 있다.


더욱이 3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였던 권리세와 고은비가 꽃다운 나이에 꿈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하늘로 떠났다. 두 사람을 떠나보낸 지 3주년이 된 즈음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고에 예민한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다.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로 인한 '인재'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운전하는 매니저의 각별한 주의, 더 나아가 쉴 새 없이 빡빡한 스케줄 조정까지. 연예인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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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 이주상 기자 rainbow@sportssep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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