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로사리오 \'득점 신고합니다\'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로사리오가 1회말 1사 1,2루 좌중간 1타점 안타를 친 후 경례를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구단 역사상 첫 2연속시즌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다.

로사리오는 6일 대전 두산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1-4로 뒤진 3회말 1사 1, 2루에서 3루수 내야안타로 시즌 100타점 째를 수확했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던진 변화구를 강하게 잡아당겨 3루쪽으로 보냈고, 최주환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라인으로 흐르는 사이 2루에 있던 양성우가 홈을 밟았다. 워낙 강한 타구라 유격수 류지혁이 백업을 가기까지 시간이 걸려 1루 주자와 로사리오 모두 한 베이스를 더 갔다.

3루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지만 기록원은 포구했더라도 1루에 승부가 쉽지 않았다고 판단했는지 안타로 기록했다. 시즌 100번째 타점을 안타로 장식한 셈이다.

빙그레 시절을 포함해 2연속시즌 3할 30홈런 100타점을 돌파한 선수는 로사리오가 처음이다. 전체로 확대해도 삼성 이승엽(1997~1999년, 2002~2003년)과 현대 심정수(은퇴·2002~2003), 넥센 박병호(현 미네소타·2013~2015), KIA 최형우(2014~2017), NC 에릭 테임즈(2014~2016) 등 5명만 밟은 진기록이다. 로사리오는 역대 7번째 2연속시즌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외국인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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