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2002)
거스 히딩크 한국 대표팀 감독이 지난 2002년 6월29일 대구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3~4위전 터키전 직후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대구 | 이주상기자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대한축구협회가 일부에서 제기하는 거스 히딩크 감독 한국 대표팀 사령탑 부임설을 일축했다.

협회 관계자는 6일 “이제 막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는데 히딩크 감독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신태용 현 감독의 계약 내용을 존중할 것이다. 무엇보다 히딩크 감독 및 코칭스태프들의 몸값을 맞춰줄 수 없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지난 7월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부임 기간은 월드컵 본선에 오를 경우, 러시아 대회 종료 때까지다. 신 감독은 한국이 만약 최종예선 조 3위로 떨어지더라도 유임하기로 계약 당시 결정됐다.

협회가 신태용 체제의 전폭적인 신임을 표명하면서 히딩크 복귀는 여론의 바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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