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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3대 짠돌이 전성시대!

이상민, 윤정수, 김생민 등 방송계 대표 짠돌이들이 방송가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이상민은 사업을 하다가 2005년 벌어둔 재산 49억원을 날리고 60억의 빚을 졌지만 좌절하지 않고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차근차근 빚을 갚아나가며 회생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상민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궁상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빚 때문에 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부채 하나로 견디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채무자에게 국밥을 얻어먹는 모습 등을 통해 짠돌이의 실상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궁상민’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이상민을 응원하는 상황. 이처럼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러브콜과 CF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빚의 80~90%를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짠돌이 윤정수도 방송활동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윤정수는 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개인파산신청을 하고 10억원의 빚을 안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파산 당시 물과 전기가 끊겨 기본적인 생활이 되지 않았던 순간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윤정수는 좌절하지 않고 JTBC 예능 ‘님과 함께’에서 김숙과 함께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회생에 성공했다. 불필요한 지출은 거의 하지 않는 짠돌이 윤정수는 빚을 거의 갚고 방송인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짠돌이 김생민도 최근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김생민은 짠돌이 습관을 통해 14년만에 10억을 모았을 정도. 이처럼 악착같이 돈을 모은 노하우를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공개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 팟캐스트의 인기로 지상파로 진출해 KBS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데뷔 25년 만에 전성기를 맞았다.

김에리 문화평론가는 “짠돌이 방송인들의 절약생활이 경제적으로 위축돼있는 현 상황에서 크게 공감을 얻고 있다. 또 짠돌이 방송인들이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얻는다”고 말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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