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 먹방. '먹는 방송'의 줄임말로 인터넷 개인 방송, 유튜브 등을 통해 음식을 먹으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방송을 말한다.


최근 10년 사이에 인터넷 방송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먹방 콘텐츠의 규모도 거대한 성장을 이뤘다.


한식, 양식, 중식, 일식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시청자들의 식욕을 자극하며 음식을 섭취하는 먹방러들. 특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는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 치우는 대식가들의 식성은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대부분의 먹방러들은 생각보다 거대하지 않은 보통 체구의 평범한 사람들이기에 어쩌면 더 신기하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저렇게 먹고 괜찮으려나?', '배 터지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마저 들게 하는 프로들의 위대한 먹방쇼를 모아봤다.


# "한국 먹방계의 지존" 엠브로

'엠브로'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그는 인터넷 개인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맛깔난 먹방쇼를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달 식비만 400만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식성을 자랑하는 엠브로는 아프리카TV 애청자 40만 명, 누적 시청자 수 1억 3천만 명이 넘는 한국 대표 먹방러 중 한 명이다. 특히 그의 방송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진짜 음식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식욕 돋우는 먹방을 감상할 수 있다.

# "일본 여성 원톱" 키노시타 유우카

일본을 대표하는 먹방러 하면 키노시타 유우카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4년 첫 방송을 시작한 키노시타 유우카는 1984년생 일본 후쿠오카 거주자로 유튜브 구독자만 330만 명에 육박한다. 대식가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외모를 가진 키노시타 유우카는 여성이라고 믿기 힘든 거대한 위를 가졌다. 기본 5000칼로리 이상의 먹방을 선보이는 그녀의 체구는 놀랍게도 157cm 43kg 정도. 특히 지난 2014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해 카레덮밥 30그릇을 먹어치워 큰 화제를 모았다.

# "이 남자의 먹방은 미쳤다" 퓨리어스 피트

캐나다 출신 1985년 생 퓨리어스 피트. 이 사람의 먹방은 절대 평범하지 않다. 빨리 먹기대회 선수이기도한 그는 어린 시절 식욕 부진으로 인한 저체중으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해법을 찾은 것은 보디빌딩과 먹방. 운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콤플렉스를 극복 후 먹방에 대한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고 푸드파이터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벌어지는 그의 먹방은 늘 주목을 받는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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