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미짱' 이보미..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주변 눈치 볼 틈도 없이..


바나나 한 개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단 숨에..


[정선=스포츠서울 강명호기자] 그랬다. 13개월만에 국내무대에 얼굴을 알린 '보미짱' 이보미(29, 노부타그룹)는 후반 라운딩에 돌입하며 바나나로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이었다. 이보미는 최근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캣 레이디스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JLPGA 투어 통산 21승을 신고했다.


바나나로 기운을 차린 이보미..


10번홀 티샷 후..


특유의 귀요미를 발산하며..


세컨샷으로 이동하는데..


그런데...!


잠시 후..


앗, 이럴수가..


잔디가..


큼지막한 잔디가..


잔디의 행방은?


과연...


설마했는데..


잔디를 제자리로 가져간 이보미..


원래 자리에 예쁘게 놓더니..


발로 꼭꼭!


그 결과...?


언제 무슨일 있었냐는 듯 깨끗!


'잔디사랑'을 실천한 이보미..


그런 이유였을까..


후반 라운딩 시작과 동시에..


10번 홀 버디!


'버디 세리머니' 이보미..


- 팬여러분, 감사합니다!


한편, 이보미는...


3라운드 합계..


7언더파..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지난 주 일본대회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기대감을 상승시키며..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듬뿍!


만약...?!


만약 이보미가..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무려 7년만에 KLPGA 우승을 맛보게 되는 것. 1라운드에서 '홀인원'까지 기록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알린 이보미. 과연 그의 오랜 숙원은 이번일까, 다음일까. 27일 마지막 4라운드가 특히 기대되는 이유다. '잔디사랑' 이보미, 순간포착 포토스토리였다. 2017.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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