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황희찬. 출처 | 잘츠부르크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신태용호 원톱 찜 할게요~.’

31일 이란, 내달5일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 예선 2연전에 나설 ‘신태용호 1기’에 선발된 막내 공격수 황희찬(21·잘츠부르크)의 오름세가 무섭다.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시즌 7호골을 작성했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상 푈텐과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로 들어가 종료 직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견인했다. 사흘 전 비토룰 콘스탄차(루마니아)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시즌 6호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골. 잘추브르크는 리그 4승1무(승점 13)로 SK 슈투름 그라츠(승점 1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사흘 전 선발로 뛴 황희찬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으나 여전히 골 감각은 매서웠다. 잘츠부르크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황희찬은 막판 교체로 들어갔지만 후반 45분 동료의 왼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정확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골 맛을 봤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3골을 비롯해 컵대회 1골,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골 등 7골을 넣고 있다.

신태용호 1기에 속한 공격수는 물론 유럽리그에서 활동중인 태극전사 중 가장 돋보이는 득점력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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