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9·상하이 구오후아 라이프)이 신은 운동화가 화제다.


김연경은 15일 필리핀 알론테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8강전 대만과 경기에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김연경은 '8.15 대한독립 만세'라는 문구가 새겨진 운동화를 신고 코트를 누볐다.


김연경이 신발에 이러한 문구를 넣은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경기 당일이 광복절이었고, 두 번째는 신발이 일본 제품이어서다.


김연경은 16일 자신의 SNS에 '광복절. 대한독립만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경은 지난 6년간 여자 배구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에서 활동했다. 그는 평소 태극기가 붙은 손목보호대를 착용한다.


팀이 우승할 경우 태극기를 어깨에 두르며 남다른 나라 사랑을 보이기도 한다. 실력도 인성도 으뜸인 김연경이다.


한편, 대한민국은 이날 경기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늘(16일) 오후 6시 30분 태국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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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연경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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