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국의 예능프로그램 '중찬팅'이 '윤식당' 표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중국 언론 '시나 연예'에 따르면 이날 '중찬팅' 언론 간담회에 참석한 총괄 PD인 왕티엔은 '윤식당' 표절 의혹에 대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라고 해명했다.


중국 창사에서 열린 '중찬팅' 언론 간담회에서 왕티엔은 "'윤식당' 역시 일본의 '카모메 식당'을 참고한 프로그램이다"면서 "외국에서 식당을 연다는 아이템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다"고 딱 잘라 말했다.


또한 이날 '중찬팅'의 출연하는 배우들은 현장에서 직접 요리를 해 언론인들에게 대접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2일부터 인기리에 방송 중인 후난위성 TV '중찬팅'은 tvN 예능프로그램 제작 단계부터 '윤식당'의 표절 의혹을 받아왔다. 출연진들의 캐릭터부터 의상, 장소 섭외 등 '윤식당'과 상당 부분 비슷해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중찬팅'에는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 조미와 황효명, 주동우 등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들을 포함한 5명의 연예인이 15일 동안 태국의 작은 섬에서 중국 식당을 운영하는 콘셉트로 제작된 '중찬팅'은 중국의 맛을 해외에 알린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잡음이 많았지만 첫 방송 시청률부터 동시간대 1위를 기록,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 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 최대 위성방송사인 후난TV에서 방송되는 '중찬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중찬팅' 웨이보, '윤식당'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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