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_아나운서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아나운서들이 운영하는 팟캐스트 ‘아나콘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나콘다’는 SBS 아나운서들이 주축이 돼 지난 7월 중순 론칭한 새로운 팟캐스트로 론칭 한달 만에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아나콘다’는 ‘아나운서들의 토크콘서트로 주제는 모두 다 다룬다’의 준말이다. 출연하는 아나운서들은 얼굴과 이름을 감추고 은교, 곰순, 황비홍, 화다, 꿀단지 등 닉네임으로 등장한다.

출연하는 방송 만으로도 바쁜 지상파 아나운서들이 시간을 쪼개 팟캐스트를 만든 까닭은 무엇일까?

참여하는 아나운서들은 평소 아나운서라는 이미지 때문에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 힘든 점이 있었다면서 이 팟캐스를 통해 솔직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소개팅에 오래된 차를 몰고가도 될까요?’, ‘착한남자 vs 나쁜남자, 어떤 남자에 더 끌리세요?’, ‘면접 잘 본 거 같은데 떨어진 이유는 왜 일까요?’, ‘누드펜션’, ‘맥그리거와 메이웨더의 매치’, ‘납량특집’ 등 시의적절한 이슈들을 토론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아나콘다’는 방송 3주만에 고정청취자 1200여명을 넘겼고, 순위 23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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