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조작' 남궁민과 엄지원이 정만식의 정체에 한 발 다가섰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에서는 한무영 기자(남궁민 분)가 권소라 검사(엄지원 분)와 협력해 진실을 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무영은 윤선우(이주승 분) 사건에 관해 위증한 송태준(김혜성 분)과 대면하기 위해 검사실에 잠입했다가 권소라 검사와 대면한다. 권소라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왔다. 날 잡아가면 당신만 손해"라고 말하는 한무영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를 구치소로 이송했다.

애국신문의 동료들은 구치소로 이송되는 한무영과 마주친다. 한무영은 송태준의 위증 자백 사실을 동료들에게 알리고, 이들은 곧바로 송태준을 데려와 그의 위증 자백 인터뷰 기사를 준비한다.

그의 위증 자백 기사는 다음 날 보도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구태원 상무(문성근 분)의 대한일보는 손을 놓고 있지 않았다.

구태원은 조영기 변호사(류승수 분)를 만나 윤선우가 과거에 썼던 유서를 애국신문이 자살을 부추기고 방조했다는 내용으로 조작해 기사를 내보내기로 공모한다. 이 보도는 애국신문의 기사가 나간 후 기다렸다는 듯이 전파를 타 애국신문이 만드는 듯했던 반전을 무위로 만들고 말았다.

하지만 대한일보의 공세는 이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애국신문의 기자들은 윤선우 자살 방조 혐의로 모두 전찬수 경위(정만식 분)에게 체포됐다.

한편, 이석민 기자(유준상 분)의 지휘 아래 부활하는 대한일보 내 스플래시 팀에는 구태원의 지시로 나성식 기자(박성훈 분)이 들어왔다. 하지만 평소 나성식의 뒤를 캐고 싶어 하던 이석민은 은근히 싫지 않은 기색을 보이며 큰 반대 없이 받아들였다.

한무영의 집요한 설득에 결국 그와 힘을 합치게 된 권소라와 박진우 수사관(정희태 분)은 윤선우 사건을 처음부터 되짚어보며 상황을 타개할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윤선우 사건의 증거에서 갑자기 사라진 CCTV 영상에 주목하고 이를 탐문했다. 그리고 결국 전찬수가 이 증거를 인멸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같은 시각 이석민 역시 친분이 있는 경찰 관계자에게 전찬수가 임지태 부장검사에게 약점을 잡혔다가 그에게 포섭됐다는 과거를 듣게 됐다.

현재 한무영은 대한일보의 공세로 애국신문이 초토화되면서 완전히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겉으로 드러난 부분이다. 그는 조용히 칼을 갈며 뜻을 같이하는 권소라, 이석민과 함께 거대한 진실에 한 발씩 더 다가서고 있다.

그리고 그 진실은 점차 가장 아래서부터 베일을 벗고 있다. 첫 타겟은 경찰 일선에서 '어르신들'의 지시에 따라 손과 발 역할을 하는 전찬수다. 그도 모르게 한무영은 그를 조여오고 있다.

과연 한무영과 이석민이 그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이용해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할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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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