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메이저리그는 볼 보이도 수비 능력이 수준급이었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의 경기에서 나온 1루 쪽 볼 보이의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이 장면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2회 초 밀워키의 6번 타자 올란도 아르시아가 강하게 친 공이 1루 라인을 살짝 벗어나 빠르게 관중석 쪽으로 향했다. 타구는 이미 파울 판정을 받은 상황. 이때 자리에 앉아있던 볼 보이가 재빠르게 타구를 쫓아갔다.

거리가 다소 멀어 보였지만, 그는 부드럽게 미끄러지면서 이 타구를 백핸드로 완벽하게 잡아냈다. 많은 관중의 환호가 이어지자 그는 멋쩍은 듯 미소를 지어 보이며 관중석에 공을 던져줬다.

타석에 있던 아르시아는 그의 허슬 플레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다음 공을 곧바로 중전 안타로 만들어내 홈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golduck@sportsseoul.com

영상ㅣMLB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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