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비전을 제시하게 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출범에 맞추어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 재도전 기업인이 다시 업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도전 컴백캠프’ 경진대회를 7월 31일(월), 역삼동 D.Camp 6층 다목적 홀에서 개최한다.

재도전 컴백캠프 행사란 ICT분야 창업의 실패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재도전 및 재기 네트워킹 장을 마련, 재기 창업가·청년인재·벤처 성공 CEO·ICT 전문가·VC·창업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소통과 협업의 프로그램이다. 2014년 첫 캠프 개최 후 누적 참석 인원 2,000여명, 매분기 30여개의 창업 아이템 발굴 등의 성과를 거두며 ICT분야 재도전인이 재도약하는 디딤돌의 한 축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지난 4월부터 연인원 344명의 참가자들은 캠프를 통해 팀 구성을 마친 후 마케팅, 특허, 투자유치 등 전문분야 강연과 담임 멘토와 함께 소모임 활동을 통해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 하였고 이 중 33개 팀이 지난 7월 20일 예선을 거쳤다. 1:1 컨설팅 후 31일 경진대회에서 최종 15개 팀이 총상금 2,000만원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서류평가 탈락자에 대한 추가적인 멘토링과 컨설팅 제공 그리고 발표기회를 통해 하반기 재도전시 업그레이드가 가능토록 함으로써“패자부활”이라는 캠프취지가 경진대회에 반영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수상팀에 대해서는 상금과 2018년 정부 지원사업 시 가산점 등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본 캠프는 상하반기로 나누어 정기적으로 실제적인 비즈니스 교육과 워크숍, 네트워킹과 전문적인 컨설팅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여 기존의 사업한계를 보완함으로써 개인의 성공적인 재기뿐만 아니라 ‘창업→성장→회수→재도전’이라는 선순환의 건강하고 유기적인 ICT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우수 아이디어·경험 등 창업자산 매칭을 통한 자율적 팀 구성, 고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성공 가능성 높은 사업 도출을 위한 멘토링, 다양한 경험과 기술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사업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진행하여 실패 기업인의 조기 업계 복귀를 유도하고 있다.

창업이 단순한 성장 동력을 넘어 새로운 가치와 자산의 창출임을 알고 있지만 우리사회는 여전히 창업 실패에 대해 부담감을 갖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재도전 컴백캠프’는 실패=파산이 아니라 실패=자산이라는 사회적 합의와 함께 실패한 경험에 아이디어를 더하고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기회를 통한 또 다른 성공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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