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휴대폰을 주우려다 쓰레기 투입구로 추락하는 봉변을 당한 남성이 구조됐다.


미국 언론 'ABC'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 D.C.에 위치한 아파트 건물 쓰레기 투입구로 떨어진 한 남성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아파트 내부를 걷다가 휴대폰을 떨어뜨렸다. 옆에 있던 쓰레기 투입구로 들어갔다고 생각한 그는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몸을 투입구 안쪽으로 내밀었다. 하지만 그 순간 중심을 잡지 못하고 내부로 떨어지고 말았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쓰레기 투입구는 아파트 건물 내부에 있으며, 단어 그대로 주민들이 투입구를 통해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설이다. 안쪽에는 버려진 쓰레기가 처리될 때까지 보관되는 공간이 있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의 악취가 진동하는 쓰레기 더미로 낙하한 남성은 휴대폰을 찾아 구조 요청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사용한 기기가 그가 찾던 휴대폰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조대는 먼저 호스를 통해 그에게 신선한 공기를 공급했고, 하네스와 밧줄을 이용해 끌어올려 구조에 성공했다.


워싱턴 D.C. 소방국의 비토 마지올로 대변인은 신고자에게 외상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ABC 뉴스 홈페이지 캡쳐

기사추천